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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회장 3파전 양상···노조 부적격자 2명 포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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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금융투자협회 2대 회장 선거전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김성태 전 KDB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가나다순) 등 3명이 최종 후보로 추천돼 막판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6명의 후보 등록자 가운데 3명을 최종 추천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는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후보 서류심사와 면접 등 을 거쳐 최종 추천후보를 결정했으며, 협회장 선거는 오는 26일 회원사들의 투표로 치뤄진다.


특히 이번 최종 후보에는 지난 10일 노조가 부적격 입장을 표명한 2명(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이 포함돼 이변을 낳았다. 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3명 최종 후보중 막판 표심이 누구를 향할지 주목된다.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은 1952년생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22년간 씨티은행 등 외국계 금융회사 근무경력이 있으며 2000년부터 LG투자증권 사장, 우리투자증권고문, 흥국생명보험 사장, 대우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합리적이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젠틀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1947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금투협의 전신인 증권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대우증권,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을 수행했다. 조직관리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경기고와 서울대 출신으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인맥인 '이헌재 사단'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1950년생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4회로 재정경제부(옛 기획재 정부) 세제실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최 사장은 2008년 현대증권 사장 취임 후, 어려운 업계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노동조합 등은 지난 10일 협회장 후보 등록자 6명 가운데 절반인 3명(박종수 전 우리투자 증권 사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해 최종 후보 선정에 난항을 예고했었다. 노조는 특정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다. 이 가운데 현대증권노동조합은 지난 19일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이 최종후보로 선정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최종 후보에 최 사장이 포함되면서 갈등이 더욱 불거질 전망이다.


금투협 차기회장은 2004년부터 금투협의 전신인 한국증권업협회장을 2차례, 초대 금투협 회장을 한 차례 모두 3차례 연임해온 황건호 현 회장의 뒤를 이어 161개 정회원사와 295개 준회원사를 아우르게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증권, 자산운용, 선물협회가 통합된 후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화학적 통합의 과제를 안고 있는 협회의 수장을 뽑는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후보군이 3명으로 좁혀진 만큼 설 연휴를 포함해 남은 며칠간 막판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의 선거전이 뜨거울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종 후보자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예정된 총회에서 정견발표를 갖고, 이후 투표가 시작된다. 전자투표 방식에 따라 투표 결과는 현장에서 바로 집계된다. 당선된 후보는 내달 6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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