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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목죄니, 체크카드가 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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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금액 환급, 지하철요금 10% 캐시백 등 이벤트 쏟아져
체크+신용 '하이브리드 카드'도 대거 출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김은별 기자] 체크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체크카드 활성화를 독려하며 각종 혜택을 약속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성장성을 내다본 카드사들도 다양한 컨셉의 프로모션으로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함께 탑재한 하이브리드 카드가 올 상반기에 대거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자칫 과열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크카드 시장 선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은행 계열 카드사들이다.


KB국민카드는 3월 말까지 체크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캐시백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에 CGV와 교보문고에서 2만원 이상, 커피빈에서 1만원 이상 KB국민체크카드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10%를 환급 할인해준다.


또 1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10만원 캐시백을,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이용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5만원 캐시백을 각각 제공한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7일 "직불형 카드비중을 (전체 카드매출의) 25%까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자사의 체크카드 상품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한체크카드와 함께하는 해피 윈터 페스티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동안 행사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무료입장권 1매를 증정하고 이용 금액대별로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이면 2000점, 20만원 이상이면 4000점의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또 행사카드의 후불교통카드를 신규로 발급받고 1만원 이상(버스, 지하철 이용금액 제외) 이용하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의 버스, 지하철 이용요금의 10%(최대 2000원)를 캐시백해 준다.


우리카드는 설 이후 체크카드만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포함한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31일까지 30만원 이상 이용한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백화점 상품권(100만원), 2등 주유상품권(20만원), 3등 기프트카드(5만원), 4등 모아포인트 1만점 등을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체크카드 매출 비중을 연내 3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기능을 모두 담은 하이브리드 카드도 올해 상반기에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체크카드의 결제 금액이 계좌 잔액을 넘기면 이를 신용카드의 한도를 빌려 초과 금액을 결제할 수 있는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체크카드 기반이기 때문에 연회비도 없다.


KB국민카드는 기존 지정한 금액 한도 내에서 체크카드 결제가 적용되며 그 외에는 신용 결제가 되는 방식인 '듀얼페이먼트' 서비스에 다양한 혜택을 추가해 하이브리드 카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체크카드 프로모션과 상품 등에 적극적인 이유는 금융 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요구에 부응하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이 체크카드 사용액의 소득공제 확대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시장 성장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7일 "체크카드 소득공제율 확대는 물론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현재 13% 정도인 체크카드의 결제비중을 올해 말까지 20%, 2016년까지 50%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각각 연 300만원, 30%인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한도와 소득공제율이 늘어날 전망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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