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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한나라당 돈봉투 전당대회 파문의 중심에 서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6시40분쯤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돈봉투 사건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는 불출마하겠다"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소정의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선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박 의장은 "이 사건이 발생한지가 4년이 되간다. 기억이 희미할 뿐이다. 당시 몇달 간격으로 큰 선거 치렀다"며 "연속된 선거(를 치렀고)에 4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릴 수 있는게 별로 없다. 현재 이야기를 하면 저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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