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승인할 듯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펀드의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여부에 대한 결론이 빠르면 이달 중 내려질 전망이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오전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청소년단체에 성금을 전달하고 기자들과 만나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에 대한)법률 검토를 마친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검토 내용 및 사실관계를 정리해 금융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기에 대해서는 "금융위가 적절한 때를 잡아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미 법률 검토까지 마친 것으로 볼 때, 론스타 문제는 빠르면 오는 27일 금융위 정례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정례회의에서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를 판정한 후, 금융위는 곧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건도 논의할 계획이다. 론스타가 산업자본으로 결론나도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에는 영향이 없으므로, 내달 중 인수가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이 금융당국의 압력 때문에 사임했다는 금융권의 추측에 대해서도 "그만 둔 지도 몰랐다"며 "상관없다"고 일축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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