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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재래시장 '버스'타고 찾아가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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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이 '민생금융 투어버스'를 운행, 산골마을이나 지방 재래시장까지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대학생들을 위해 권혁세 금감원장이 직접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고, 금융뮤지컬 제작 및 금융특강도 진행한다.


금감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도 금융교육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일단 지방 재래시장, 지역축제 현장, 산골 마을 등을 순회하는 전용버스를 운행, 현장민원상담·금융교육·상속인조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과 함께 서민금융 상담도 진행한다.


권 원장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금융토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첫 금융토크는 지난해 11월 28일 이화여대에서 진행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12일 전남대학교에서 개최됐다.

또 대학생이 공감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공모해 금융뮤지컬을 제작·공연하고, 올해 신학기부터 대학들과 협력해 대학생들을 위한 대출지원제도, 신용관리, 재무설계 등을 담은 '신입생 금융교육 특강'을 개최하기로 했다.


금감원과 금융동아리가 연 1~2회 금융 공동 토론회를 개최하고, 금감원장이 직접 우수 활동 금융동아리를 선정해 포상키로 했다. 대학생들이 직접 금융회사를 견학할 수 있는 '체험교육'도 실시한다.


금융교육 기회가 적은 군인들을 위한 금융 교육과정도 마련한다. 정훈장교 대상 금융교육 연수과정을 신설해 정신교육 시간에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표준강의안을 보급키로 했다.


이밖에도 민간단체, 기초지자체와 협의해 금융교육 강좌를 열 방침이다.


한편 '금융소비자보호 도약의 해'로 지정됐던 지난 2011년 금감원은 총 21만1000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교육대상별로는 어린이·청소년이 15만9654명(75.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반인이 2만853명(9.9%), 대학생이 1만546명(5.0%), 군장병이 1만80명(4.8%), 실업자·농민 등이 9923명(4.7%)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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