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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대위 공천안, 개인 유불리 떠나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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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비대위가 마련한 (공천)안은 철저히 국민 눈높이에 맞춘 것이니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대승적으로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06차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공천 때마다 공정성과 투명성이 문제가 돼서 불신이 쌓여왔고 후유증이 잇따랐다"며 의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초심으로 쇄신을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수정이 필요하다면 수정을 한 뒤에 최종 안을 만들겠다"면서 "자의적으로 몇몇 사람들이 공천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쇄신파 의원들이 제안한 중앙당ㆍ당대표제 폐지 문제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당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중요한 사안인만큼 비대위 차원에서 단독으로 결정하면 안되고 여론수렴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비대위 출범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한나라당은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초심으로 쇄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에 앞서 발언을 한 황우여 원내대표는 "(공천은)국민이 생각하는 후보자를 알아맞히는 퀴즈게임"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가장 좋은 후보를 찾는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 겸허한 마음으로 의견을 모으자"고 주문했다.


오후 2시께 시작한 의총은 초반 약 20분만 언론에 공개됐고 이후부터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의총에서는 비대위가 현역 지역구 의원 25%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담아 제시한 4ㆍ11총선 공천안과 재창당 등 쇄신 관련 사안들이 논의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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