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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박근혜위원장 만나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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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13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전 당원이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장안구 경기도당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박(근혜)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 당원이 쇄신해 민생과 민심을 챙기면 그 어떤 칼바람도 헤쳐 나가지 못할 게 없다"면서 "쇄신과 단결,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올해 4월 11일 총선에서 큰 승리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저보고 친박(친 박근혜)이다, 반박(반 박근혜)이다 여러 얘기를 하는데 저는 친박도, 반박도 아니다"며 "경기도지사로서 애국적 길이 있다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한나라당 쇄신과 관련해서는 "비리 인사들은 다 척결돼야 한다"며 "제 자신을 포함해 누구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이날 발언은 전날 인터넷방송, 트위터 등을 통해 언급한 말들과 '오버랩'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인터넷방송 '손바닥TV'에 출연, 올해 4월 총선 전 도지사직 사퇴 질문을 받고 "도정 챙기기에도 정신이 없다"며 "대선출마는 당선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나는) 지지도가 낮아 아직은 아니다"고 조기 사퇴설을 일축했다.


그는 또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디 '@pcworld1950'와 '@mybus2000'이 "김 지사, 돈 받은 거 증거 나오면 정계은퇴 할 약속하라니 답변을 못하시네???"라며 글을 올리자 "정계은퇴가 아니라 구속이죠?"라고 강한 어조로 대답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아이디 '@JeouJu'가 "김문수 지사에게 묻습니다. OX퀴즈. 김문수 지사는 돈봉 투를 받은 적이 있다, 없다? 솔직하게 답하세요. 답변 안 하시면 받으신 걸로 간주합니다. 깨끗하다면 고백해보세요."라고 하자 "없습니다"라며 단호하게 리트윗했다.


또 같은 날 아이디 '@hikorea2012'가 "대한민국 정치판은 온통 돈이 당락을 좌우하나 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돈에서 자유로운 청렴한 지사님이 대통령에 출마하셔서 국민의 심판을 받으시죠."라며 글을 올리자 "부패즉사"라며 자신의 도정 철학을 언급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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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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