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대학 분교인 한국뉴욕주립대(총장 김춘호) 스토니브룩과 공동으로 기술경영 석사학위과정을 개설하기로 하고 17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1957년 설립된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2010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미국 공립대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내 상위권 주립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학은 재미 핵물리학자 故 이휘소 박사가 교수로 재직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 유명인사로는 오명 前 과학기술부장관과 이현순 현대기아차 前 부회장이 있다.
미국 대학이 한국 현지에서 공동으로 석사학위과정을 진행하는 것은 한국에서 최초의 일이다. 이번 학위과정으로 인해 외국 유명대학들의 본격적인 송도 국제도시의 입주러시가 증가할 것으로 국제경영원은 예상했다.
오는 4월에 개설되는 전경련 국제경영원-한국뉴욕주립대 기술경영 석사학위과정은 인천 송도 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입학과 졸업사정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직접 담당하게 된다. 졸업 시 美 본교의 학위를 수여받는다.
이 과정은 회사업무와 교육을 병행하는 기업인을 위해 금요일 야간과 토요일 전일(기숙사 제공)에 교육을 제공되며 본교에서 수학하는 것과 동일한 가치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뉴욕주립대 최상위 교수진이 영어로 진행하며 영어실력이 부족한 학생을 위해 English Intensive Course도 지원된다.
한영섭 전경련 국제경영원 부원장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과 한국 기업인의 풍부한 상상력과 도전정신이 더해져 기업인들의 기술ㆍ경영역량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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