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미국과 이란과의 갈등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는 어느 때보다 대외부문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가운데 유로존의 재정위기도 1분기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국들이 선거정국에 돌입해 정책에 혼선이 나타나고 국제공조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올 한해는 우리나라의 대외경제 측면에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FTA가 조만간 발효돼 어려운 수출 여건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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