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치원비를 편법 인상하는 유치원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일 것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일부 유치원 등에서 유치원비를 편법 인상해 (정부의 5세 어린이 지원)효과를 저해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과부 등은 특별 점검기간을 정해 전국적인 지도와 단속을 강화하고, 유치원비 안정과 유아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운영비 지원 및 처우개선비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치원 정보공시 제도 도입 관련 "정보공시 항목을 적극 개발해 학부모의 유치원에 대한 정보접근성을 확대하고 선택의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물가안정을 위한 빈틈없는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물가대책이 부처별로 추진되는 만큼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물가안정을 업무의 최우선에 두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책과 정책효과 사이에는 시차가 존재할 수 있어 물가여건이 어려운 상반중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서둘러 대책을 조기에 추진하겠다"며 "원유 등 국제원재재 가격 변동과 기후 변화 등 물가변동요인에 대해 대응방안을 마련해 물가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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