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너츠가 17일 식약청으로부터 매장단위 식품접객업소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매장 단위로는 국내 처음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매장은 강남본점과 홍대점 두 곳. HACCP 인증 기준은 식약청의 20개 심사기준 중 최소 17개 이상의 기준을 만족해야 하며 심사과정 역시 까다롭게 진행된다.
던킨도너츠는 3단계의 교차 점검을 통해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진행해오고 있다. 1단계로 영업팀을 통한 점포별 자체 위생진단, 2단계로 품질경영팀의 매장 환경과 미생물에 대한 분기별 위생진단, 3단계로 SPC 안전센터를 통한 그룹차원의 위생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고객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바른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본사와 그룹차원의 3단계 위생관리 체계가 모든 매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계기를 통해 던킨도너츠 전 매장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알코리아는 1998년부터 식약청에서 실시한 HACCP 시험사업체로(유제품)로 참여한 이후 2003년 비알코리아 음성공장이 업계 최초로 아이스크림류 부문 HACCP 적용 사업장으로 지정받았다. 또 HACCP에 PSMS(Product Safety Management System)를 접목시켜 안전원료 등의 관리를 추가, PL법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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