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설 연휴 귀성·귀경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정부와 시ㆍ군,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교통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번 설 연휴 4일 동안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내ㆍ외 버스 102개 노선에 100대를 추가 투입해 468회 운행 ▲공원묘지, 납골당 등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증회 운행 ▲터미널, 지하철역 등의 귀성객 수송수요에 따라 막차시간 연장 운행 ▲시ㆍ군 실정에 따라 택시 부제를 일부 또는 전면 해제한다.
또 지ㆍ정체구간 최소화를 위해 동부간선도로 등 9개 노선 77.1㎞를 확장 및 임시 개통하고,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은 의왕~과천간 유로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아울러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국도 1호선 등 국도 7개축은 주변 12개 구간에 우회도로 임시ㆍ안내 입간판 212개를 설치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요도로에 대한 지ㆍ정체정보 등 실시간 도로소통 상황을 라디오와 함께 경기콜센터(031-120), 경기도 교통정보센터(1688-9090), 버스정보상황실( 1688-8031)을 통해 24시간 제공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 대책기간 중 고속도로 서행길이와 정체구간 비율 등 교통 혼잡상황에 따라 고속도로 진출입 제한, 갓길 임시허용,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한편, 올해 설에는 전국에서 3154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최고 교통 혼잡 예상시간은 귀성은 22일 오전, 귀경은 23일 오후로 예상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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