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부하이텍은 17일 국내 반도체 설계기업인 실리콤텍에 광마우스 센서를 위탁생산(파운드리)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광마우스 센서는 광마우스의 LED 광원에서 나오는 붉은색 빛을 감지해 마우스의 움직임을 컴퓨터 화면에 나타내 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센서는 실리콤텍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허를 기반으로 응답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동부하이텍의 0.18미크론급 공정기술을 적용해 생산된다.
동부하이텍은 이번 제품으로 전 세계 광마우스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대만시장을 공략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알앤디비즈에 따르면 전 세계 광마우스 시장은 올해 약 2조5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동부하이텍은 "향후 실리콤텍과 함께 휴대폰 LCD의 밝기를 조절하는 조도센서 기능과 특정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반응하는 근접센서 기능을 포함하는 조도근접(照度近接) 센서를 개발하는 등 협력관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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