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동양증권은 17일 골프존에 대해 건실한 실적에도 저평가돼 있다면서 목표주가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건호 연구원은 “골프존은 상장 이후 주가가 부진했으나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면 충분한 투자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새 스크린골프 기기 ‘3R’ 출시 및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 증가에 따른 안정적 이익성장, 실내골프연습장 ‘GDR’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충분한 주가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이유로 꼽았다.
3R과 네트워크 서비스 증가는 스크린 골프방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GDR 역시 전국 약 6900개의 실내골프연습장 수를 고려할 때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며, 골프존의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면 스크린골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12년 예상 매출액은 작년보다 24.6% 성장한 2600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81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약 374억원에서 올해 약 640억원으로 늘어 마진율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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