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6일 올해 지난 2011년보다 14.4% 증가한 6조5000원을 사업비로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중 상반기에만 3조7028억원이 풀린다.
먼저 여수엑스포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전라선에 최고 시속 230km까지 달리는 열차가 놓인다. 수인선 송도~오이도 등 9개 사업도 올해 개통된다.
9개 사업은 ▲오이도~송도(13.1km, 6월) ▲왕십리~선릉(6.8km, 9월) ▲기흥~방죽(7.7km, 12월) ▲경의선 공덕~DMC(6.1km, 12월) ▲용문~서원주(28.0km, 9월) ▲영동선 철도이설(17.8km, 6월) ▲동순천~~광양(9.2km, 6월) ▲마산~진주(53.3km, 12월) ▲신탄리~철원(5.6km,12월) 등이다.
신규발주 물량은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과 지역 개발을 위한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113.71km) 등 9개 사업이다.
신규로 발주되는 9개 사업은 ▲원주~강릉(113.71km, 3~10월 순차 발주), 익산~대야(11.2km, 9월) ▲군장산업단지인입철도(27.96km, 2월) ▲포항영일신항만인입철도(11.2km, 7월) ▲울산신항만인입철도(7.9km, 7월) ▲서해선복선전철(90.2km, 8월~12월) ▲부산~울산복선전철(72.1km, 12월) ▲수원~인천복선전철(52.8km, 3월) ▲신안산선 송산차량기지턴키(5월) 등이다.
또한 공단은 수도권고속철도는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호남고속철도는 공정 59%를 달성한 상태다. 고속철도 차량 22편성(220량)을 전액 국고로 계약해 2015년에 개통한다. 이들 사업을 위한 재원은 국고 4조7305억원과 공단이 1조8178억원을 자체 조달돼 수행된다.
여기에 철도공단은 경부고속철도 건설로 인해 누적된 부채(17조6000억원)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오만 복선전철사업(1061km), 카타르 고속철도(280km) 사업관리 용역과 아제르바이잔(503km) 신호개량사업 등 해외사업 수주에 집중한다.
홍대입구역, 공덕역, 서강역 등 수도권의 역세권 개발사업과 오송, 김천구미, 신경주역 등 복합환승센타 개발사업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김광재 이사장은 "호남 및 수도권고속철도는 국고(40~50%)와 철도공단 발행채권(60~50%)으로 건설한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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