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 에프앤가이드 생활소비재 지수를 기초로 하는 '미래에셋맵스 TIGER 생활소비재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생활소비재' ETF는 에프앤가이드 생활소비재지수를 기초로 한다. 생활소비재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생활용품, 음식료품 섹터에 해당하는 15종목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편입한 지수이다. 가정생활용품, 개인생활용품, 음료, 식료품 등 4개 섹터에 속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지수내 구성종목중 LG생활건강이 24.8%로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아모레퍼시픽(16.0%)과 CJ제일제당(13.1%) 등이 편입돼있다.
애프앤가이드 생활소비재 지수는 2001년 1월2일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2012년 1월11일 7459.44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0.4%로 코스피 대비 1.6%포인트 낮다. 다만 최근 1년 및 3년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를 20%포인트 이상 상회한다.
거래소는 "기존 TIGER 필수소비재 ETF가 통신, 전기, 가스 등 폭넓은 상품군을 편입하는 데 비해 TIGER 생활소비재 ETF는 화장품, 음식료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재화를 생산하는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TIGER 생활소비재' ETF는 올해 세번째로 상장되는 ETF이다. 이번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109개로 증가한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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