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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별 대표 얼굴은? "머리 큰 태양인, 눈 처진 소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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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1894년 이제마가 '동의수세보원'을 내놓으며 제시한 사상체질 의학은 사람을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의 4가지 체질로 구분한다. 각 체질부터 성격이나 체형, 건강상태까지 유사한 특징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태음인은 느긋하고 과묵한 성격에 폐가 약하고 간이 강하며, 소음인은 꼼꼼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체격이 작고 말랐다는 식이다. 그렇다면 4가지 체질에 따른 얼굴 생김새도 있지 않을까?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은 12일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의 대표 얼굴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국 23개 한의과대학, 한방병원과 협력해 구축한 체질정보은행에서 2900여개의 얼굴 사진 정보를 활용해 사상체질별 대표 얼굴을 도출해냈다는 것이다.

사상체질별 대표 얼굴은? "머리 큰 태양인, 눈 처진 소음인" 한의학연구원에서 합성한 사상체질별 대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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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팀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사상체질 진단 툴'과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체질별로 대표적 얼굴을 골라내 합성했다. 그간 체질별 얼굴 생김새를 구분하기 위해 주요 특징들의 길이나 각도, 면적을 분석하는 연구들이 진행돼왔으나 대표 얼굴을 사진으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음인은 얼굴이 넙적하고 눈이 편평하며 코가 크다. 소음인은 부드러운 인상에 얼굴 폭이 좁고 갸름한 모양이며 눈꼬리가 약간 처진 곡선형이다. 또한 코 폭이 좁고 아래로 처진 편이다. 소양인은 눈 끝이 올라간 경우가 많고 이마가 돌출됐다. 태양인은 이미가 넓고 귀가 발달했으며 머리가 크다.

체질별 대표 얼굴은 남녀 성별에 따라 전 연령대와 45세 미만, 45세 이상으로 나누어 만들어졌다. 김 박사는 "이번에 내놓은 합성 이미지는 체질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의과 대학이나 한방병원, 한의원 등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하거나 실제 체질을 진단하고 판단하는 데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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