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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이지북, "경제 완만한 성장..고용은 제한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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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재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12개 주 연방준비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경제가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세인트루이스에서만 경제가 다소 후퇴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경제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연말 공휴일 소매판매 증가, 서비스와 에너지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연말 소매판매의 경우 메이시스(Macy's)의 판매 증가세가 돋보였다.


다만 대부분의 산업에서 고용은 제한적인 증가에 그치고 있고, 주택시장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12월 실업률은 8.5%로 직전해인 9.4%에 비해 하락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주택 조력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만들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물가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압력과 물가 오름세는 아주 제한적"이라며 "생산 투입비용 증가에 따른 효과도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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