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소기업청이 올해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지원사업에 71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 6288억원보다 13.7%, 금액으로는 862억원 늘어난 것이다.
중기청은 상반기 중 전체 R&D예산의 60%(4,300여억원) 이상을 집행할 예정이다.
업체별로는 최대 8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한데 중기청은 지원금액의 20%를 향후 기술료로 회수한다.
지원분야를 크게 보면 ▲뿌리산업ㆍ중기적합업종 등 R&D 저변 확대 ▲FTA에 따른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제고 ▲미래 유망분야 신시장개척 및 대중소 기술협력 강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또 R&D 지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 성공과제의 사업화 촉진, R&D 자금 집행과정의 투명성 강화,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게 정책서비스 강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황영호 중기청 사무관은 "올 3월까지 사업공고를 받아 6월까지 상반기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업체는 곧바로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부사업별 신청자격, 정부 출연금 지원기준 등 상세한 지원내용은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개별사업의 지원계획 및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