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LTE서비스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이 40% 증가할 것이라면서 목표가격을 80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최윤미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확대에 따라 무선사업 경쟁력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일 기준 LTE 누적가입자수는 전체 가입자의 6%인 61만명이며, 일일 평균 신규가입자가 1만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 누적가입자수가 3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규 가입자의 93%가 월 6만2000원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할 것이라면서 2011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62억원이 될 것으로 보았다.
2012년 무선 ARPU와 무선수익은 각각 4.5%, 7.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11년 대비 17% 증가한 1조7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LTE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상승도 예상되나 무선수익의 성장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았다.
최 연구원은 “LTE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단말기 수급·로밍 등에서 경쟁사와 격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며, 망 구축도 경쟁사보다 앞서고 있어 당분간 LTE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주도권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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