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알코아, 2년 만에 첫 분기 손실…공급이 수요 앞서(상보)

시계아이콘00분 3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4분기 실적이 알루미늄 가격 하락을 이유로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알코아는 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총 1억9100만 달러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손실규모는 18센트다.

지난해 4분기 2억5800만 달러, 주당 24센트의 이익을 낸 것에 비해 큰 폭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알코아는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구조조정 비용 등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3센트로 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5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56억5000만 달러에 비해 6% 늘어난 수치다.


알코아의 4분기 실적이 큰 폭 손실을 기록한 데에는 알루미늄 가격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공급 과잉 등의 여파로 알루미늄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1% 하락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동안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수요보다 공급이 95만3516t 더 많았다.


도이치방크의 조지 베리스테인 애널리스트는 "과도한 글로벌 생산능력, 재고 과잉, 유로존 경기 침체 등이 알루미늄 가격 하락을 이끌었고 이로 인해 알코아의 수익성도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알코아의 주가는 지난해 44% 하락했다.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8% 주가 하락한 것에 이어 다우 지수에서 2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