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가 알루미늄 가격 급락 상황을 반영해 올해 글로벌 제련 생산량을 12% 줄일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코아는 이날 생산량 12%(53만1000t) 감축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감축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안에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알루미늄이 과잉 공급 상태에 놓여 지난해 알루미늄 가격이 고점 대비 27%나 급락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당장 7% 감축을 위해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제련 공장을 폐쇄하고 텍사스주 록데일 제련소에서의 생산량을 연간 29만1000만t 가량 줄일 계획이다. 알코아는 조만간 24만t에 해당하는 추가 5% 감축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코아의 현재 글로벌 제련 생산량은 연간 450만t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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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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