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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왕기춘 "금메달 외에는 관심없다"


[태릉=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남자 유도 간판 왕기춘(포항시청)이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의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왕기춘은 9일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국가대표선수 훈련개시식에 참석해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에 출전한 왕기춘은 준결승에서 갈비뼈가 부서지는 중상을 입고도 은메달을 따냈다. 명예회복에 나선 2010광저우아시안 게임에서도 은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해 8월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16강 탈락이라는 믿을 수 없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2런던올림픽을 200일 앞둔 시점에서 4년을 기다려 온 왕기춘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는 “본격적인 준비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할 것”이라며 “금메달 외에 다른 메달은 관심도 없고 의미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동안 내리막을 걷던 왕기춘은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열린 유도 그랑프리 금메달에 이어 12월 제주도에서 열린 코리아국제유도대회와 중국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자신감을 회복한 그는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왕기춘은 “프랑스 세계선수권에서 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후로 경기감각을 익히려고 대회를 많이 나갔다. 최근 금메달을 계속 따면서 경기 운영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는 계획도 밝혔다. 왕기춘은 “일본, 러시아, 프랑스 등 상위 랭커들에 대해 비디오를 보며 연구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내가 가진 기술을 갈고 닦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베이징 때도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부상을 입고 말았다”며 “철저하게 준비해서 런던에 가기 전까지 금메달을 딸 수밖에 없는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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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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