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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가 '미국'에 간 '진짜'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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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미국행, 대선행과 무관하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유력한 대권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8일 미국 방문과 관련 "대선행보와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1시 52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로부터 기부와 관련된 시행착오 등에 대한 조안을 들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9일 에릭 슈미츠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갖고 11일에는 시애틀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검은 정장 차림으로 이날 공항에 도착한 안 원장은 "대권 행보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건 아니다. 오늘 기자분들이 공항패션에 대해 취재하러 오신 것인줄 알았다"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신년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 1등이라는 질문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는 사실 관심을 가지지 않는 편"이라며 "지금은 학교일, 재단 일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미국 방문은 그런 쪽 일에 집중해서 논의하고 배우는 자리"라고 답했다.


그는 "귀국 한 뒤 1월말에서 2월 초에 구체적 형태로 기부 재단 관련 발표를 할 것"이라며 "발기인 대회 형식이 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히 그는 빌 게이츠 MS 창업자에게 기부 재단에 대한 조언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분이 기부를 처음 시작할 때 고민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 시행착오들을 들으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와 두 번째 만남이라고 밝힌 그는 "예전에 뉴욕 월드이코노믹포럼에서 봤는데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아마 기억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릭 슈미츠 구글 CEO와 만남과 관련해 그는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구글과 많은 협력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구글의 생각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 밸리의 생태계도 많이 궁금하다. 거기서 살았지만 워낙 빨리 바뀌니 3~4년 전보다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며 "일련의 생태계들이 유지되는 데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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