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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수출주춤·내수약화..전반적 경기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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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한국경제의 전반적인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8일 발표한 '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증가세가 완만히 둔화되고 내수도 다소 약화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40억달러 흑자를 기록해며 석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석유제품(47.8%)과 철강제품(41.8%), 자동차(30.6%) 수출은 늘어났지만, 무선통신기기(-34.5%)와 선박(-10.0%), 액정디바이스(-6.5%) 수출은 부진했다.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소비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11월 소비자판매지수는 전월대비 0.6% 감소했고, 12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 보다 4포인트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소비자가 경기가 호황으로 여기고 100 이하면 경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경기판단이 68, 향후 경기전망이 78로 나타나 전달 보다 크게 하락했다.

KDI는 또 지난해 11월 전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는 점을 경제 침체의 모습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부품,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월 보다 0.4% 줄었고,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 0.5%감소했다.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9.0%를 기록하면 전달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고,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증가세가 늘어나 앞으로 생산증가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KDI는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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