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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고바이오·아가방컴퍼니..테마주가 주식회전율도 높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솔고바이오 최다 株당 65회 '손바뀜'..테마주는 단타王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지난해 테마주들에 대한 단타매매가 집중되며 솔고바이오 주식 1주당 주인이 65번이나 바뀌는 등 '손바뀜 현상'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1년 코스닥 시장에서 솔고바이오의 회전율은 6501.95%로 상장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수치로 솔고바이오의 상장주식은 1주당 65.01차례 거래가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솔고바이오는 '안철수 테마주'로 인식돼 지난해 주가 급등현상을 보였다. 회사가 직접나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계없음을 해명했지만 달아오른 테마열기를 식히기에는 부족했다. 지난 한해 동안 주가는 187.88% 급등했다.


보육정책 테마주로 불리는 아가방컴퍼니보령메디앙스도 지난해 각각 5736.59%, 4809.74%의 주식 회전율을 기록했다. 클라우딩 컴퓨터업체인 클루넷도 지난해 '안철수 테마'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겪으며 4519.61%의 회전율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동원수산의 회전율이 4680.8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동원수산은 지난해 조류독감 테마와 경영권분쟁이 겹치며 투자자들의 주문이 집중됐다. 가스관 테마로 묶인 동양철관도 회전율이 3516.11%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문구업체인 모나미는 무상교육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지난해 주가가 122.55% 급등했고 주식 회전율은 2896.06%에 달했다. 성인용 기저귀를 만든다는 이유로 노인복지 테마로 인식된 모나리자는 지난해 주식 회전율이 2277.44%였다.


테마주들을 중심으로 빈번한 손바뀜 현상이 나타난 반면 전체 시장의 주식회전율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2011년 상장주식의 회전율은 코스피 시장이 256.98%로 전년대비 27.2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의 회전율도 같은기간 77.84%포인트 줄어든 591.37%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라 주식시장 거래도 위축됐다"며 "증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호재성 테마로 엮인 일부 종목에만 투자열기가 집중돼 회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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