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정수기 등 생활가전업체로 알려진 청호나이스가 프랑스 에스테틱(피부미용) 브랜드 빠이요(PAYOT)를 재런칭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빠이요는 청호나이스가 처음으로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던 1996년 당시 런칭해 10여년 간 파트너 관계를 유지했던 업체. 한창때 청호나이스는 화장품 부문에서 연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빠이요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70~80% 달했다. 그러나 2005년 관계 청산 후 이번에 다시 재런칭한 것이다.
청호나이스는 이번 재런칭을 통해 화이트닝 라인 11개 품목과 고농축 에센스 라인인 엘릭시르 등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담 영업팀을 신설했으며 올 3월 홈쇼핑 영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사장은 "빠이요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오랜 전통과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명품 브랜드로, 깐깐한 한국 여성들에게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빠이요를 통해 청호나이스 화장품 사업의 제2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빠이요는 여성 의학박사인 나디아 그레고리아 빠이요에 의해 1920년 설립된 에스테틱 브랜드로, 각 피부 문제점에 대응하는 42가지 고유 마사지 테크닉과 그에 맞는 제품 처방을 특징으로 한다. 하얏트와 쉐라톤, 윈저 등 유명 호텔 체인의 최고급 스파 전용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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