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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올해 쌀 수출량 30% 감소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태국 쌀 수출업계는 올해 쌀 수출량이 전년대비 30% 감소한 700만t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태국 내 쌀 가격인상으로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이 떨어진 데다 인도 수출 재개로 공급 과잉이 될 것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6일 독일통신사 DPA에 따르면 태국쌀수출협회 추끼앗 오파스옹세 회장은 5일(현지시간) "올해 인도 찐쌀(par-boiled rice) 수출량이 300만~400만t 수준이면 태국 쌀 수출량은 좀 더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최근 수년동안 쌀 수출을 금지했으나 지난해부터 쌀을 국제시장에 판매하고 있어 인도 수출량이 증가하면 태국 쌀 수출이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찐쌀은 태국 전체 쌀 수출의 30~35%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국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농가 수입 보장을 위해 국내산 쌀을 시장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수매하고 있는 것이 태국 쌀 가격을 높여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왔다.


태국 정부는 국내 쌀 시장에서 현미를 t당 1만5000바트(54만9150원)에 수매하고 있다. 수매 가격은 태국 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인 t당 8000바트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이다.


앞서 지난해말 태국 상무부 품 사라폰은 "2011년 쌀 수출량은 1000만t으로 예상된다"면서 "2012년에는 이보다 다소 줄어 900만t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태국 상무부가 불과 한달 전에 내놓은 쌀 수출량 900만t보다도 훨씬 낮은 700만t을 전망한 것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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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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