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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여, 줄초…우리바다 우리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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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천수만, 좁쌀여, 줄초 등 황해중부 해역에서 널리 불리던 해양지명이 공식 국가지명으로 제정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당진군에 이르는 해역의 해양지명 총 131건을 공식 해양지명으로 3일 고시한다.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천수(淺水)만에는 수심이 얕다는 뜻이 있다. 좁쌀여는 바위가 좁쌀처럼 작아서, 줄초는 바위가 줄줄이 길게 늘어져서 생긴 이름이다.


이 같은 해양지명이 '우리바다 우리지명'에 등재돼 각종 지도에 표시된다. 우리바다 우리지명은 2002년 이래 해양조사 자료를 기초로 해마다 제정한 해양지명을 모은 해양지명집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안전 항해와 해양과학, 학술활동 및 고유문화 계승을 위해 국내외로 새 해양지명을 널리 통용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에는 경기도 부근 해역의 지명을 조사할 방침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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