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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막판 금융주가 살린 뉴욕증시..S&P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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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S&P500지수는 반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프랑스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헝가리 경제가 위기에 빠졌다는 소식은 유럽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미국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1%이상 떨어지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지표의 호재와 은행주의 강세에 힘입어 S&P는 반등에 성공했고, 다우 지수도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72포인트(0.02%) 떨어진 1만241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포인트(0.29%) 오른1281.0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1% 상승한 2669.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국채 금리 상승=프랑스는 이날 총 79억6000만유로의 국채를 발행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행한 프랑스 10년만기 국채(총 40억2000만유로 규모) 입찰 금리는 3.29%로 지난해 12월 발행한 국채 입찰 금리 3.18%에 비해 0.11%포인트 올랐다. 반면 응찰률은 3.05배에서 1.64배로 떨어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현재 'AAA'인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프랑스의 국채 발행 비용은 늘어나고, 관심을 줄어든 것이다.


프랑스는 10년만기 국채 이외에도 12년물(6억9000만유로), 24년물(10억8800만유로), 30년물(21억6500만원)을 각각 발했다. 만기가 각각 다른 이들 국채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마이클 레이스터 DZ 뱅크의 채권 투자담당자는 "투자자와 신용평가사에 대한 신뢰도를 찾기 위해 프랑스가 장기채권 규모 발행을 늘린 것"이라며 "시장은 금융업체들이 안전한 방향으로만 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화폐가치 사상최저치, 국채 발행 실패=헝가리 포린트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외환시장에서 포린트·유로화 환율이 장중 한때 전일 종가 대비 0.5% 오른 유로당 321.92포린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일 320포린트를 돌파하며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


헝가리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등에 금융지원을 요청했지만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포린트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헝가리는 국채 발행에서도 실패했다. 이날 헝가리는 총 350억포린트(약 1억4000만달러)의 1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국채 발행 규모 450억포린트에 100억포린트 못 미치는 규모다.


헝가리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입찰 금리는 큰 폭으로 치솟았다. 이날 발행된 1년물 국채 입찰 금리는 9.96%로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해 12월22일 발행됐던 1년물 국채 금리(7.91%)에 비해 2.05%포인트 오른 것.


프랑스에 이은 헝가리 경제의 불안은 유럽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면서 유럽 증시를 떨어뜨렸고, 미국 뉴욕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지표는 好好=이날 뉴욕증시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미국 노동부에 신규실업수당을 청구한 인원은 37만2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전망치 37만5000명을 소폭 밑도는 결과이며, 전주(38만7000명·수정치)와 비교해도 감소한 결과다.


실업보험 연속수급 신청자수도 361만7000명(수정치)이던 전주와 비교해 2만2000명 줄어든 359만5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서비스업이 전달에 비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자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ISM 비제조업지수 52.6을 기록했다. 전달 52.0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결과지만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장전망치 53.0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ISM 비제조업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웃돌면 서비스 산업이 전달에 비해 확대된 것을 의미하고, 기준점 이하면 그 반대다. 비제조업지수는 소매업과 핼스케어산업, 금융업 등이 포함된다.


임금인상의 정체, 신규고용 감소, 부동산 가치 하락 등으로 인해 연말 쇼핑 시즌 상황도 예년에 비해 좋지 않았지만 비제조업 기업들이 해외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 실적 기대에 상승=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 선 트러스트 뱅크, 도이치 방크 등 금융 관련주는 1.3% 폭으로 뛰어올랐다.


4분기 이들 금융업체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던지기에 충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모기지 리파이낸싱 프로그램을 새로 소개하면서 금융주에 힘을 더했다.


도날드 셀킨 내셔널 시큐리티의 최고투자담당자는 “시장이 유럽의 부정적인 경제상황보다 미국에서 나온 긍정적인 지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며 “유럽과 미국시장을 분리해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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