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쌍용건설의 올 주택사업 특징은 중소형 아파트 분양 사업에 초점을 둔다는 점이다. 경제 성장 둔화와 부동산 경기 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중소형 규모의 주택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는 전망에서다.
쌍용건설은 2012년 총 2449가구의 분양을 계획중이며 이 중 95%가 중소형 아파트라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서울 염창동에서 152가구, 경기 남양주에서 808가구, 전북 군산에서 982가구를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서울 용산구 효창동 187가구를 선보인다.
쌍용건설은 상품구성을 중소형 위주로 하고 서울·경기·부산·대전·군산 등 분양성이 양호한 지역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혁신도시 참여, 다품종 소량생산을 대비한 상품개발도 추진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아파트와 소형 주택용 평면 개발, 안전성과 범죄예방 기능 강화 등으로 상품 차별화도 꾀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중소형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비중을 높였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리스크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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