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올해 '장애인 인력풀제'를 도입하고, 장애인을 많이 고용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 고용 확대 추진계획'을 마련, 지난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도내 학교의 장애인 졸업(예정)자 등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인력풀제'를 운영키로 했다. 학교 등 교육기관 근무를 희망하는 장애학생과 장애 일반인은 지역교육청별 장애인 인력풀에 등록하면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일선 교육청과 학교는 행정실무사, 특수교육보조원 등 학교회계 직원과 신규 인력을 장애인 인력풀 등을 통해 채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2월 교육행정 효율화로 학교 행정실무사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경우 더 많은 장애인 구직자들이 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채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 장애인 채용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지원 ▲장애인 임용 우수기관 표창 우대 ▲지역교육청 및 학교평가에 가점 부여 ▲소속 기관장 및 부서장 성과평가 반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 교원 양성기관의 장애인 특례입학 및 편입학 확대 등을 건의하고, 도내 장애학생들이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에 특례 입학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공무원 채용 시 장애인 고용비율을 높이기 위해 현행 3%인 비율을 3.5%까지 높이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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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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