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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 패션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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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임진년, 60년 만에 흑룡의 해다. 용은 상서로운 동물로 집권한 사람을 용으로 표현(임금이 입던 정복을 곤룡포(袞龍袍)라 칭함)하기도 한다. ‘비룡재천’(飛龍在天)은 주역에 나오는 건괘구오에서 유래한 말로, '용이 하늘로 승천하니 뛰어난 사람을 내린다'는 말을 대신한다. 용의 해를 기념하는 용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龍, 패션과 만나다 ▲ 까르띠에 드래곤 데코 워치 & 액세서리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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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용은 권력과 성공, 행운, 열정, 에너지, 힘, 카리스마를 상징한다. 용꿈을 꾸면 훌륭한 자식을 얻게 된다’라는 설과 ‘꿈에 용을 타고 날면 승진하고 벼슬에 오르게 된다’는 말과 함께 훌륭한 이를 비유하곤 했다. 사람들은 상상 속 신비한 동물의 이러한 범접할 수 없는 힘이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유통가에서는 용을 주제로 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선물 리스트로 용을 테마로 한 ‘와인’이 있다.


LG상사 트윈와인은 발 빠르게 흑룡의 해를 기념한 와인 4종을 내놓았다. 허영만 화백과 매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띠 와인은 출시 2주 만에 7000병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브랜드 담당자는 전한다. 허영만 화백과 트윈와인이 매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띠 와인은 선물용으로 호응이 좋다. 지난 2012년 호랑이 와인, 2011년 토끼 와인에 이어 설 명절 즈음이면 매진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龍, 패션과 만나다 ▲ LG 트윈와인 용 와인 라벨



2012년 용 와인은 ‘사색(四色) 사룡(四龍)’ 네 가지 컬러와 컨셉트로 구성했다. 4종의 와인은 각각의 와인은 각각 성공과 행운 등의 테마가 더해져 신년 메시지를 대신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3만 원대에서 15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이다.



▲ 패션 브랜드가 용의 해를 기념하는 방법
패션 브랜드도 빠질 수 없다. 2012년을 맞기 전에 일찌감치 아티스트와의 콜레보레이션,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그중 남성복 브랜드인 알프레드 던힐(Alfred Dunhill)의 경우, 커프스 링크와 열쇠고리를 선보였다. 해당 브랜드의 경우, 매해 상징하는 동물을 모티브로 한 제품을 선보여 오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용의 해에 태어난 아이들은 자신감이 있다는 믿음이 있다. 그러한 의미를 담은 선물로 적당한 제품이다”라고 전하며 용 열쇠고리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정교한 용 조각이 인상적이다. 커프스 링크 역시 수작업 마감을 통해 만들었으며 섬세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한편 코치에서는 중국 아티스트 장 란(Zhang Lan)과 콜레보레이션한 가방을 선보였다. 장 란의 스탬프 작업으로 이루어진 작업은 아티스트가 지향하던 전통적인 스타일의 잉크 페인팅을 기본으로 했다. 기존에 코치가 보여주던 정형화된 이미지에서 다소 유연하고 신선한 콜레보레이션으로 기억된다.

龍, 패션과 만나다 ▲ 코치와 아티스트 장 란의 콜레보레이션 가방



소비자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MCM 역시 용을 무늬로 한 스페셜 에디션 플라잉 드래곤(Flying Dragon) 라인을 내놓았다. 송아지 가죽에 골드 컬러가 양각으로 처리된 것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이번에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은 쇼퍼 백, 지갑, 참(charm)으로 구성되어 있다.


龍, 패션과 만나다 ▲ MCM 스페셜 에디션 플라잉 드래곤


▲ 섬세하고 화려하게, 용을 모티브로 한 주얼리
까르띠에(Cartier)에서도 용을 모티브로 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별 주문으로 만날 수 있는 액세서리 박스는 고유 번호가 부여된 38개 한정 제작이다. 단풍나무로 만들어진 상자는 자개 상감 세공이다. 화려한 용 만년필과 라이터도 선보인다. 라이터의 경우 고급스러운 흰색 자개로 새겨졌으며 오는 5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크리스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SWAROVSKI)는 '2012 SCS 쥬빌리 에디션 드래곤' 시리즈를 선보인다. SCS 25주년을 자축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한 특별 용 시리즈다. 에디션 외에 특별히 선보이는 제품, 총 6만 6000여개의 수공으로 새겨진 크리스털로 용의 움직임을 표현한 ‘롱왕’이 있다. ‘용 중의 용’이라는 롱왕을 묘사한 이 제품은 스와로브스키의 정통성을 상징하기도 하며, 이것을 만든 이는 제품 하나에 약 490여 시간을 매달렸다고 한다.


龍, 패션과 만나다 ▲ 까르띠에 드레곤 컬렉션 라이터


龍, 패션과 만나다 ▲ 스와로브스키 쥬빌레 에디션



제품은 물결 모양의 손으로 세공된 크리스털로 바다를 표현했고 골드와 레드 컬러의 크리스털 등 12가지 크리스털로 세공해 용을 완성했다. 전체 높이는 약 36cm이며 전 세계적으로 888개 한정 생산되었다.


덴마크 주얼리 판도라(PANDORA)에서도 ‘용 참 브레이슬릿’과 ‘복 주머니 참’을 새롭게 선보인다. 용은 물론 아기자기한 복주머니 참은 엮으면 나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龍, 패션과 만나다 ▲ 판도라, 용 & 복주머니 참








채정선 기자 es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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