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라이언 사도스키가 3년 연속으로 롯데 마운드를 지킨다.
롯데 구단은 사도스키와 연봉 34만 달러, 사이닝보너스 10만 달러 등 총 44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도스키는 지난 시즌 뒤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저울질했다. 하지만 긴 고민 끝에 잔류로 마음을 굳히며 3년 연속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0년 처음 롯데와 인연을 맺은 그는 지난 2년간 52경기에서 21승 16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보직은 선발이 될 전망이다.
롯데 구단은 사도스키와 짝을 이룰 외국인 선수도 함께 데려왔다. 주인공은 미국 루이지애나 출신 왼손 투수 쉐인 유먼이다. 195cm, 100kg의 체격에서 시속 150km의 빠른 직구를 뽐낸다. 롯데 구단은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 모두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20만 달러, 사이닝보너스 10만 달러 등 총 30만 달러다. 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유먼은 구단을 통해 “훌륭한 팬을 가진 최고 인기 구단에서 열심히 훈련해 팀 우승에 일조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빨리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06년부터 2년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뛴 유먼은 지난해 미국 독립리그, 대만리그, 도미니카 윈터리그 등을 두루 경험하며 17승 3패 평균자책점 1.21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는 올해의 투수로 뽑히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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