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00t 화물기 첫 이륙
한국 첫 방문객은 중국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2012년 임진년(壬辰年) 첫날 국내 수출 1호는 글로벌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자동차 부품과 기계부품, 휴대폰 부품 등 전자 및 IT 제품으로 구성됐다.
1일 오전 1시40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OZ3931편 보잉 747화물기가 방콕과 싱가포르를 거치는 여정으로 약 100t의 화물을 실었다. 특히 이 화물기는 LCD, LED, 휴대폰, 자동차 부품 등 우리 수출의 주력상품을 주축으로 100% 가까운 탑재율을 기록해 새해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인천항에서도 올해 첫 수출을 기다리는 자동차 5000여 대가 열을 맞춰 대기하고 있다. 인천항 물동량의 절반 이상은 중국을 오가고 있는데 올해도 중국은 가장 큰 수출 시장이 될 전망이다.
연평도 포격사건 등 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00만 명에 근접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 관광객의 한국방문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새로운 관광한국시대를 열 것이란 기대감에 가득 찬 올해의 첫 한국 방문객도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새벽 0시10분에 도착한 중국인 후앙 위 씨였다.
새해를 알리는 1일 0시 정각에 태어난 아기는 모두 4명이었다. 3명의 아기는 묵정동 제일병원에서 1명은 서울 역삼동의 차병원에서 태어났다. 가족들은 승천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힘차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며 아기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와 함께 금융계에서 첫 번째로 해외출장을 떠나는 첫 번째 경제인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현황에 대해 논의한다. 또 연이어 열리는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GHOS)', '금융안정위원회(FSB)'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김 총재는 그의 말처럼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국내 경제 및 금융권의 각종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도출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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