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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증시, 타이밍이 중요하다"<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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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1750~1900.."중소형주 상대 강세 이어질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우증권은 2일 2012년 1월 역시 좋은 가격에 사고 파는 '마켓 타이밍'이 투자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1750~1900을 제시했다.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은 "1월 장세는 미국 경기 호전이라는 호재와 중국 경기 하강, 유럽 재정 위기 지속이라는 악재의 대립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고 있지만 미국 지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져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2월에는 국가 부채한도 추가 증액, 지난 연말에 한시적으로 기한을 늘려 놓은 급여세 인하 및 실업수당 지급 기한 연장과 관련한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1월 후반으로 가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는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완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를 결정짓는 변수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경기"라며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주요 중앙은행들, 특히 금융보다 실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이제 막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긴축완화를 호재로 읽기보다는 경기 둔화의 시그널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

유럽 재정 문제는 1월에도 글로벌 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봤다. 지난 달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523개 은행에 4890억유로 규모의 장기 저리 대출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는 근본적 처방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개별 은행 입장에서는 ECB로 받은 자금은 언젠가는 갚아야 할 차입금이기 때문. 대우증권은 ECB가 유럽 국채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은행권의 자본 확충 계획까지 나와야 유럽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월 상승랠리보다는 박스권 상단을 겨냥한 움직임이 예상되는 만큼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IT관련주), 음식료, 철강·금속, 운수장비업에 주목해야 할 것라고 판단했다.


1월 선호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제철, 엔씨소프트, 오리온, 만도, OCI, 하나투어 등 7개 종목을 꼽았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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