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선도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만들어가는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유럽 금융위기가 해결되지 못하고, 최근 불거진 대북 리스크가 장기화 될 수 있다"면서도 "힘들다고 주저앉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유상증자를 성공함에 따라 확보된 3조3000억원의 자본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한국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마켓 메이커(Market Maker)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금융투자업계의 글로벌(Global)화를 선도해 나가고, ▲IB 부문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1위를 달성하고, ▲WM 부분에서 업계 최고의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압도적인 상품제조 및 트레이딩(Trading) 능력으로 회사의 수익창출기회를 확대하자고 했다. ▲고객에 대한 선관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프로세스(Process)가 강한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사회공헌분야에서도 일등기업이 되자고 촉구했다.
다음은 황 사장의 신년사 전문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모두 올 한해 더 큰 꿈을 성취하기 위하여
새롭게 출발합시다.
2011년 우리는 도전과 위기의 시간들을 함께 했습니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 였습니다.
어려움이 닥쳐올 때 마다
밤낮을 잊고, 주말을 반납하며
열정을 다하는 여러분의 모습에서
시련을 이겨내는 우리의 힘을 보았습니다.
2012년의 시장환경은 지난해 보다 더욱 어렵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는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최근에 불거진 대북 리스크는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경제는 회복이 더뎌지고,
자본시장은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 입니다.
더욱이 고객들에 대한 금융회사의 선관의무는
더욱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힘들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유상증자를 완료했습니다.
3조3000억원의 자본금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여야
기존 비즈니스에서의 일등은 물론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우리 모두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한계에 도달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장은
마켓 메이커(Market Maker)와 니치 플레이어(Niche Player)로
양분될 것 입니다.
2012년 우리는 선도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종합 일등 금융투자회사가 되어야 합니다.
종합 일등 금융투자회사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사업목표는
한국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마켓 메이커(Market Maker)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 입니다.
▲금융투자업계의 글로벌(Global)화를 선도해 나가는 것 입니다.
▲IB 부문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1위를 달성하는 것 입니다.
▲WM 부분에서 업계 최고의 고객기반을 확보하는 것 입니다.
▲압도적인 상품제조 및 트레이딩(Trading) 능력으로
회사의 수익창출기회를 확대하는 것 입니다.
▲고객에 대한 선관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 입니다.
▲프로세스(Process)가 강한 회사가 되는 것 입니다.
▲사회공헌분야에서도 일등기업이 되는 것 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2년에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먼저,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 혁신과
사업부간 유기적인 공조관계 구축은
우리 모두가 함께 심화시켜 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웰스 매니지먼트(Wealth Management) 사업에서는
WM사업부와 상품마케팅기능의 통합을
기폭제로 삼아 고객자산관리를
혁신적으로 개혁해야 합니다.
100세 시대 연구소 또한
고객님들의 안정적인 미래설계를 위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센터가 되어야 합니다.
IB 사업에서는
지속적인 업계 1위를 넘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압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구조화 금융 등 선진금융기법을 활용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성장이 예상되는 PEF 비즈니스(Business)를 확대하여
주요 수익원으로 정착시켜야 합니다.
세일즈&트레이딩(Sales & Trading) 사업은 올 해 어려운 시장환경이지만
전사적으로 발굴한 사업기회들을
창의적으로 상품화하고,
금번에 기관영업조직을 강화한 만큼
시장을 만들어 가는 마켓 메이커(Market Maker)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Global 사업은
홍콩의 IB 아시아 헤드쿼터(Asia Headquarter)와 트레이딩 센터(Trading center),
싱가포르의 헷지펀드(Hedge Fund) 운용회사와 씨딩(Seeding) 회사를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Global)화를 가속화 해야 할 것 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비즈니스에서도 한 발 앞서 나가야 합니다.
초기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분야는
다양한 성공을 체험하고,
조직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위상을 확보할 것 입니다.
국내에서 시작된
헷지펀드에
기초 씨딩(Seeding)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대표펀드를 목표로 준비중인
헤지펀드 운용 자회사는
사내에 유사한 투자전략과
훌륭한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가지고 있는 만큼
국내 헤지펀드 역사를 새로 써 나갈 것 입니다.
두 번째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함께
가장 기본이 되는 회사와 고객의 Risk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야 합니다.
고객자산의 위험상태를
철저히 분석하여,
사전에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고객자산 위험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고객자산에 대한 선관의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사업영역의 다양한 위험요인들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선진화해 나갈 것 입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리서치(Research), 오퍼레이션(Operation)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리서치는 국내 및 글로벌 마켓(Global Market)을 대상으로
사업기회를 찾고 이를 분석하는 능력을 강화할 것 입니다.
오퍼레이션(Operation)은
프라임브로커, 헤지펀드와 같은 신규사업들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또한 더욱 다양화되고, 폭이 넓어지는
프로세스(Process) 관리부분에
좀더 체계적이고 세밀한 대응을 해야 합니다.
세번째로, 계열사 및 사내 협력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야 합니다.
사내 IB, 트레이딩(Trading), WM 등 사업부 간
시너지 모델을 개발하여 적용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그룹 매트릭스 조직을 활용하여
계열사간 WM 및 IB 공조영업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혁신활동을 조직 안으로 내재화해야 합니다.
OneDo혁신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문제점을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사회적 책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 입니다.
109개 봉사그룹에 대한
전임직원의 참여와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 드립니다.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여
우리회사가 이 부문에서도 일등기업으로
인정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공헌활동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 우리는
변화를 선도하고, 혁신하고,
목표를 달성할 것 입니다.
꿈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함께 도전해 나갑시다.
끝으로,
항상 우리투자증권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2년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2일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황성호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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