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교보증권은 2일, 지난해 11월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이 30% 까까이 감소했다면서도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이 분석중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사의 2011년 11월 당기순이익은 1443억원으로 전월대비 29.3% 감소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전체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데다 투자영업수익도 전월에 비해 8.3%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지영 애널리스트는 "5개 손보사의 2011~2012 회계연도 예상 REO(자기자본이익률)가 평균 15~20%대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대비 증가한 운용자산을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이익을 이어갈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고수했다.
다만 겨울철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최근 하락하고 있는 시장금리로 인해 투자수익률 기대치가 감소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부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선호주(Top picks)로는 현대해상(목표가 4만5000원)과 삼성화재(28만원)를 꼽았다. 현대해상은 비용 효율성 개선효과 가시화 및 장기보험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삼성화재는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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