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우리나라의 2011년 무역수지 흑자는 333억달러로 집계됐다. 2012년에는 지난해 보다 조금 더 감소한 2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밝힌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11년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12.5% 증가한 497억달러, 수입은 14.0% 증가한 457억달러로, 무역흑자는 40억달러였다.
2011년 한해 전체를 보면 전년대비 수출은 19.6% 상승한 5578억달러, 수입은 23.3% 증가한 5245억 달러로 전체 무역규모가 1조823억달러를 기록해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무역흑자는 333억달러에 그치면서 412억달러를 기록한 전년에 비해 19.2% 감소했다.
지경부는 2012년 수출은 지난해 보다 6.7% 증가한 5950억달러, 수입은 8.7% 늘어난 5700억달러로 예상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수출입과 무역수지 분야 모두에서 '저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선진국 경기침체가 지속하면서 우리나라 일부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