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2신년사]이기환 소방방재청장 "서민 안전대책 추진"

시계아이콘02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2012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정책목표를 '재난에 강한 나라, 안전한 국민'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 소방방재청장은 "우선 전국 소방관서에 '119 생활안전대' 등 서민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소방방재 산업육성과 자율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고객감동 소방서비스를 강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소방상을 구현할 것"이라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전국의 소방방재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신묘년(辛卯年) 이 지나가고 밝고 희망찬 임진년(壬辰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2012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소원 성취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우리 청의 소방 및 재난관리 행정도 새롭게 도약하는 결실과 보람찬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름대로 많은 결실을 거둔 뜻 깊은 기간이었습니다.


재난의 사후관리보다 사전예방정책 추진으로의 전환, 재난발생시 상황대응에서 원천적 피해저감 대책의 강화, 정부중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이르기까지 재난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한 해였습니다.


그 결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특별관리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여, 폭설 및 해빙기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또한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과 '초고층특별법'의 제정 등 여건변화에 따른
친 서민 생활안전대책도 발 빠르게 추진해 왔습니다.


한편 '소방차 길 터주기'와 '내 집 앞 눈치우기' 등 국민의 자기책임 실현과 함께 건강한 공동체 사회 만들기에도 앞장 서 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해 7월부터 8월사이의 기습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는 '유례없이 많은 폭우, 전례없이 적은 피해'라는 일부 언론 보도도 있었지만 많은 인명피해를 낳았습니다.


이 기간 중에 발생한 산사태와 급경사지의 붕괴, 그리고 도심지역의 침수는 재난관리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입니다.


존경하는 소방방재 가족 여러분!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복지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복지는 안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결국 국민 개개인의 안전에 있는 만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 청의 존립 이유이며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청이 '재난에 강한 나라, 안전한 국민'을 올해 정책목표로 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친서민 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저소득·소외계층 등 재난취약가구 안전서비스 추진, 전국 소방관서 '119 생활안전대' 편성을 통한 생활밀착형 안전관리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달동네 등 서민밀집지역 및 재해위험지구를 정비하여 위험으로부터 해방된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100만이라는 숫자를 훨씬 넘어 우리 사회발전의 한축이 되고 있는 외국인·다문화 가정의 안전대책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둘째, 소방방재 산업육성과 자율안전관리체계의 구축 등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소방용품과 장비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자연재해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의 개발 및 실용화를 촉진하는 한편,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고 있는 각종 규제의 철폐와 인·허가 처리업무 개선 및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민간부문의 경쟁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건축물의 안전관리를 '관 중심'에서 '건물주 중심'으로 전환하고 고객중심으로 풍수해보험을 개선하는 등 조직내부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국민위주의 자율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고객감동 소방서비스를 강화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소방상을 구현하겠습니다. 119와 1339로 이원화된 응급의료체계를 119로 통합하고 새로이 늘어나는 소방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소방장비를 현대화하면서 신규임용자 선교육·후임용 확행, 표준작전절차 등 소방전술 개발로 '현장에 강한 소방관'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관리체계 구축과 현장 활동 중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소방력 보강이 국민이 원하는 보다 높은 수준의 소방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과학적 재난대비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후변화 및 각종 재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영국 가디언지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기상이변이 빈발하고 이제는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및 고도 경제성장과정에서 안전을 소홀히 한 결과 우리 생활 주변에는 재난취약요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재난관리에 있어서 시스템을 보강하고 책임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할 전환기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후변화를 고려한 방재기준 가이드라인과 지역특성을 고려한 방재시설별 성능목표를 설정하고, 소하천 정비 등 재해예방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각종 재난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 단체간 시설·장비·정보 등을 공동 활용하는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역량을 극대화 하는데 앞장서 나가고자 합니다.


활발한 의사소통은 화합의 중요한 수단입니다. 화합이 있는 곳에 단결이 있고 단결된 조직은 능률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눈 뜨고 있는 시간 중에 직장생활이 90%이상입니다. 직장생활이 불행하면 인생이 불행해집니다.


상·하간에 서로 걱정하며 정을 주고 신뢰를 쌓으며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직장 상·하간 충분한 의사소통으로 막힘이 없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은 소통과 화합은 상사가 앞장서서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저 스스로도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함께 보람을 찾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전국의 소방방재 가족 여러분!


365일 24시간 출동과 대기의 반복,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시작되는 비상근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다해 오신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자기 직무에 대한 책임의식과 긍지야 말로 국민이 원하는 대민봉사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의 모든 소방방재 가족이 한마음으로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국민들은 우리를 신뢰하고 사랑할 것입니다.


노력하면 반드시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력한 만큼 성과는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올해 말 우리 청이 가장 일을 잘했다는 평가가 나와 자축 할 수 있도록 새해를 희망과 전진의 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여러분의 동참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계획한 일 모두 이루어지는 2012년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