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제조업 위주의 SCM(공급망관리)을 서비스부문까지 확장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서비스산업 SCM 추진전략 보고서’를 30일 발표하고 “글로벌 제조기업들은 제품판매에서 발생하는 수익성이 낮아짐에 따라 서비스부문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서비스부문의 SCM 적용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도요타 사례를 들어 “토요타 대부분의 고객들이 차량 유지, 수리 등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딜러들을 통하는 것을 감안, 딜러들이 서비스에 필요한 부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SCM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산업으로서 SCM 도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의료분야에서도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경우 병원 운영비용의 2~8% 수준을 절감할 수 있고, 전체 산업으로는 연간 약 1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미국 사례가 소개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서비스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의료, 항공운송, 금융, 미디어 등에서의 SCM 적용이 학계와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 관련 연구는 초기 단계”라면서 “이 보고서가 서비스부문의 SCM 도입과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고서 문의는 대한상공회의소 물류혁신팀(02-6050-1443)으로 하면 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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