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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훈풍' 코스피 1% 강세.."화학·IT 선봉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외국인 장 중 '사자' 전환..코스닥은 나흘째 오름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 이상 강세를 보이며 1860선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 수익률 관리에 나선 기관이 닷새째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역시 장 중 '사자' 전환하며 힘을 보태는 중이다.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증시 역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주요 지표들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자 투자심리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36만4000건을 기록, 전망치(38만건)를 훌쩍 밑돌며 지난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도 지난달에 이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의 12월 로이터·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는 69.9를 기록, 지난달 64.1을 큰 폭 상회했을 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인 68도 뛰어넘었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11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 대비 0.5% 상승한 118.0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0.3%를 웃돌았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1%, S&P500은 0.83%, 나스닥은 0.83% 올랐다.


23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20포인트(1.09%) 오른 1867.6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62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그러나 닷새째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기관이 현재 532억원어치 가량을 사들이고 있는 데다 외국인 역시 장 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40억원어치를 담으며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기관의 경우 기금(304억원), 보험(288억원), 증권(49억원) 등에서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지자체 물량이 주를 이루는 기타계에서도 1332억원어치를 쓸어담고 있다. 이들 물량을 포함해 프로그램으로는 1843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 1299억원, 비차익 543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담고 있는 화학(1.79%)과 전기전자(1.63%)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음식료품, 의약품,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현재 내리는 업종은 없으며 섬유의복(0.25%), 의료정밀(0.14%)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좁은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71%), 하이닉스(3.07%) 등 IT주들과 LG화학(2.82%), SK이노베이션(2.02%), S-Oil(3.37%) 등 정유·화학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이밖에도 현대차(0.70%), 포스코(0.89%), 현대모비스(0.33%), 기아차(0.59%), 현대중공업(1.49%), 신한지주(0.12%), 한국전력(0.76%), 삼성생명(1.22%) 등이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산한가를 비롯해 549종목이 상승세를, 24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나흘째 상승세다. 현재 전날보다 4.09포인트(0.82%) 올라 505.6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내려 115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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