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186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의 주요 지표들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자 투자심리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1%, S&P500은 0.83%, 나스닥은 0.83% 올랐다.
2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53포인트(0.79%) 오른 1862.0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3억원, 208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은 332억원 가량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금(210억원)을 중심으로 증권, 보험, 은행, 투신 등에서 소폭씩 매수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국가, 지자체 량이 주를 이루는 기타계에서는 189억원 가량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들 물량을 비롯, 프로그램도 154억원 가량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기관의 '사자'세를 중심으로 전기전자(1.62%)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화학, 의약품 역시 1% 이상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도 오름세. 내리는 업종은 비금속광물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71%), 하이닉스(3.55%) 등 IT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현대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도 1~2% 오름세다. 기아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 등도 상승세.현대모비스(-0.83%), KB금융(-0.40%)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산한가를 비롯해 543종목이 상승세를, 18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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