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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전 후보 영덕·삼척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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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로 경북 영덕과 강원 삼척 등 두 곳이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지난 1년간 원전 유치신청지역 3곳을 놓고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일대와 강원 삼척시 근덕면 일대 등 2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두 곳과 울진군 등 총 3개 지역에서 원전 유치를 신청했었다.

한수원은 당초 올 상반기에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발표를 미뤄 왔다. 하지만 더 늦추면 내년 말까지 최종 입지를 확정한다는 정부의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연내 발표를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선정된 후보지에 대한 사전 환경성 검토 증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지식경제부에 이들 지역을 전원 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내년부터 해당 두 곳의 부지가 원전을 건설하기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정밀조사에 들어간다. 또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늦어도 내년 말까지 원전 건설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정밀조사 결과 건설 부적합 판단이 나오지 않는 한 이들 두 곳은 모두 새로운 원전 부지로 결정되고, 각각 최대 140만㎾짜리 4기씩 원전을 들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고리, 영광, 월성, 울진에 이어 삼척, 영덕까지 국내 원전 소재지는 모두 6곳으로 늘어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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