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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BMW 출신 수석 디자이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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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필 잭슨 GM 이직 후 1년 공백 메워..현대차 디자인 전략 변화 예고

현대차, BMW 출신 수석 디자이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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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현대자동차가 BMW 출신의 크리스토퍼 채프먼을 수석 디자이너로 전격 영입했다. 지난 1년간 공석이었던 디자인 총괄이 새로 선임됨에 따라 현대차의 디자인 전략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미국 테크니컬 센터(HATCI)의 수석 디자이너로 크리스토퍼 채프먼(사진)을 선임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채프먼은 BMW의 디자인 산실인 디자인웍스에서 일해온 세계적인 디자이너다. 존 크라프칙 HMA 대표는 "재능이 뛰어난 채프먼 영입으로 현대차 디자인 경쟁력은 한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디자인 스쿨 '아트센터 칼리지'를 졸업한 채프먼 수석 디자이너는 일본 이스즈에서 4년간 활약한 뒤 1994년 BMW로 스카웃된 후 X 시리즈 등 대표작을 남기며 전성기를 맞았다.


채프먼 영입으로 현대차의 디자인 전략에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이는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유연한 역동성)' 디자인을 도입했던 필 잭슨 HATCI 수석 디자이너가 지난 1월 친정인 제너럴모터스(GM)로 돌아가면서 어느 정도 예고됐었다.


이후 현대차는 BMW 출신의 크리스 뱅글 영입을 추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HATCI 수석 디자이너 자리는 1년 가까이 공석이었다. 그런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석근 디자인센터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한편 BMW 출신 뷔르클레 소장의 디자인 권한을 대폭 확대시켜주는 등 수석 디자이너 공백에 따른 전력 손실을 막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테크니컬 센터가 사실상 현대차 디자인 전략의 산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BMW 출신의 수석 디자이너 영입으로 현대차의 디자인 전략은 보다 명확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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