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은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 선정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강남세곡보금자리지구 A7블록 내 그린홈 시범단지가 30일 착공된다.
국토해양부는 건설공사의 시공자가 22일 선정됨에 따라 이달말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계룡건설산업과 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이 협력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다. 이 컨소시엄은 건축, 에너지, 기계, 전기, 조명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다양한 에너지 저감기술 제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세곡보금자리지구에는 공동주택 10개동 765가구 중 3개동 210가구가 그린홈 시범단지로 조성된다.
그린홈 시범단지는 기존공동주택과 비교해 에너지소비량을 60%이상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주택을 건설한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제안한 주요내용으로는 시범단지의 총에너지 사용량을 68%까지 절감하고, 아파트지붕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연간 236㎾h(총에너지소비량의 7.3%)의 태양광발전을 할 예정이다.
자연 그대로를 활용하는 기술도 시도된다. 자연지형에 따른 완만한 단지계획과 정남과 남동향의 판상형배치로 자연채광을 적극 활용한다.
또 단열성능이 우수한 창호와 세대현관문의 설치, 전체 승강기홀과 부대시설의 LED 적용, 옥상녹화 등으로 냉난방부하를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시공자인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간에 계약체결이 완료되면 이달말 공사를 착공해 2013년 9월경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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