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중국 경제가 우리나라를 대부분 따라잡았다며 서비스 선진화 산업 등 개혁과제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중국이 안정 속 발전이라는 온구중진을 2012년 경제정책 기본방침으로 내세웠다"며 "(중국이)내수확대를 위한 민생안정, 서비스산업 발전 유도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의 고민과 정책방향들을 살펴보면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며 "중국경제가 우리를 대부분 따라잡았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알 수 있다"며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같은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되는 경제자유구역내 외국 의료기관 및 교육기관 유치 문제에 대해 "우리 경제의 체질강화를 위해선 경제자유구역이 신대륙 발견을 위한 콜롬버스의 항해 역할을 해야한다"며 "더욱 결연한 의지로 경제자유구역 성공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