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올바이오파마는 빈혈 치료제로 사용되는 단백질 EPO(HL-033)를 개량한 바이오베터의 미국 물질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EPO는 신장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뼈의 골수에서 적혈구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주로 만성 신부전 및 암환자의 빈혈 치료제로 사용된다. 회사 측이 특허를 취득한 개량물질은 기존 EPO에 비해 단백분해 저항성을 증가시킨 것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체내 안정성이 높아 일주일에 한 번 주사하는 지속형 주사제 및 경구 투여제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개량된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물질 특허는 바이오베터 물질에 대한 신물질 특허를 부여받은 것으로, 20년 동안 특허권을 보호받는다. 이로써 인터페론알파(HL-143), 인터페론베타(HL-144), 경구형성장호르몬(HL-032) 등 5개의 바이오베터에 대한 미국 물질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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