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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 '김정일 사망 쇼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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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 '김정일 사망 쇼크' 없었다 19일 인천 송도 더샵그린워크 분양 견본주택 현장. 사진제공=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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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이 19일 발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혼돈 상태인 한반도의 정세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청약접수를 앞둔 송도, 답십리 등 분양아파트에 김정일 쇼크는 없었다. 주말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던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견본주택에는 오늘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한편 문의전화도 꾸준히 이어졌다.

이와 관련 20일 송도 더샵 그린워크 분양관계자는 “19일 오후 6시 현재 견본주택 관람객은 1,000명으로 평상시 평일 관람객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분양 문의도 하루 500콜씩 쇄도하고 있어 김정일 쇼크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송도 더샵 그린워크가 위치하는 송도국제업무단지에는 2년 만에 주택분양이 이뤄지는데다 전체 물량의 85%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물량이다. 분양가도 인근 최저 분양가 수준인 3.3㎡당 1190만원대로 송도동의 3.3㎡당 평균시세인 1272만원보다 낮아 적은 자금으로 송도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하는 ‘답십리 래미안위브’ 모델하우스에는 1만여명이 몰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상태에서 삼성물산과 조합원간 협의를 통해 분양가를 3.3㎡당 평균 1550만원 수준까지 내리며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분양 현장 관계자는 “현장분위기는 오픈 시보다 관람객 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특별히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전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에는 3일간 4000여 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분양가도 당초 예상보다 낮춰져 3.3㎡당 평균 1700~2000만원 선으로 다른 대형 건설사에 비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덜했지만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내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사태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분양 관계자는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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