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3일간 1만7000여명 방문"...얼어붙은 송도 분양 시장 녹일까 주목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시세 이하 분양가'라는 파격적인 승부수로 송도국제도시의 얼어붙은 분양 시장을 녹일 수 있을까?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송도 더샵 그린워크' 견본주택을 오픈한 포스코건설이 일단 한숨을 돌렸다. 지난 16일 개관 첫 날에만 5300여명, 주말까지 1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문전성시를 이룬 것이다.
주말 내내 전용면적 59㎡, 84㎡A형의 두 가지 평면으로 마련된 견본주택내 세대 유닛 앞에는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대로 관람하는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다. 상담석에는 분양조건을 세세히 묻는 수요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견본주택 내 마련된 도서관에는 학부모와 아이가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한편,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게 설치된 키즈카페 시설에는 안전요원의 보호 아래 뛰어노는 아이들로 내내 북적였다. 특히 최근 송도국제업무단지에 포스코 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설립이 발표되면서 학부모 수요자들이 많이 몰렸다.
포스코건설도 고객을 하나라 더 도 잡기 위해 견본주택 입구에서 어묵과 호두과자를 즉석에서 나눠주는 '먹거리 포장마차'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트리에 소원성취 카드를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무료발송 해주는 등의 이벤트도 벌였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그린워크'는 2년 만에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공급되는 물량으로, 중소형 중심(약 85%)의 단지 구성, 평균분양가가 인근 최저 분양가 수준으로 책정돼 실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송도 더샵 그린워크는 오는 21일 1순위, 22일 2순위, 23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계약은 내년 1월 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문의 1577-0588.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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